[HYPER ZINE] 디지털 포스터 기법을 이용한 New Donation Tool
펜타브리드 기사입력 2015.10.19 02:20 조회 6849


 

포스터는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고 매체다. 포스터는 주요 메시지를 상징적인 그림과 함께 표현해, 사람의 눈에 많이 띄는 곳에 부착하는 아주 오래된 광고 기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포스터는 수많은 대중에게 노출되어야 하는 특성으로 인해 지하철 플랫폼, 길거리, 버스정류장, 쇼윈도우 등 옥외광고에서 주로 사용된다. 옥외광고의 패러다임은 Single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대형 LED 전광판이나 멀티디스플레이 월과 같은 Large Format Display, 디스플레이에 동작인식 센서, 거리센서, 카메라 등을 결합한 Interactive Billboard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DOOH(Digital Outdoor Of Home) 미디어로 점차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DOOH 미디어를 통해 쉽고 빠르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발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호주에는 집에 전화할 돈이 없을 정도의 젊은 노숙자가 2만 5천여명 이상 있다.호주의 광고에이전시인 GPY&R (http://www.gpyr.com.au/)은 PTV(Public Transport Victoria, 빅토리아주의 대중교통 관리기관, http://ptv.vic.gov.au/)와 협력해 16-25세의 어린 노숙자를 지원하는 자선단체인 Ladder(http://www.ladder.org.au/)에 쉽고 빠르게 바로 기부할 수 있는 Donation Posters 캠페인을 펼쳤다.

‘Tap here and we’ll donate a fare to help the homeless get home’, ‘Touch on again to send a homeless person home’ 등 기부를 호소하는 문구와 교통카드 리더기를 들고 있는 젊은 노숙자의 모습이 미디어 포스터 화면에 연출된다. 이 포스터를 본 사람들은 자신의 MYKI를 리더기에 터치하면 바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MYKI는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버스, 지하철, 트램, 트레인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선불충전식 대중교통카드임)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면서 환경도 보호하고 부담없이 소액의 기부까지 할 수 있는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환경보호와 기부라는 작은 베풂 유도를 통해 참여하는 개개인의 삶의 가치까지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유익한 캠페인이라 할 수 있겠다. 



국제여성의 날(3월 8일)에 맞추어 영국의 옥외매체사 Ocean(http://www.oceanoutdoor.com/), 광고기획사 WCRS(http://www.wcrs.com/), 방송국 채널 4(http://www.channel4.com/), 그리고 여성인권보호단체인 Women’s Aid(http://www.womensaid.org.uk/)가 협력해 런던의 카나리 워프(Canary Wharf), 버밍햄 뉴스트리트과 ?스트리트, 웨스트필드 런던에서 실시한 인터랙티브 캠페인이다.

대형 스크린 속 폭력과 상처를 입은 여성의 얼굴이 ‘Look at me’라는 메시지와 함께 행인들의 시선을 강하게 끈다. 광고물 하단에는 비디오 얼굴인식 기술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행인이 이 포스터 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고 시청하면 화면 속 여성의 얼굴 상처가 사라지는 것을 라이브 피드로 보여준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서는 매주 두 명의 여성이 가정폭력으로 사망하고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부터 여성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기부금 모금 캠페인을 SMS를 통해 펼치고 있는데, 이는 가정폭력의 희생자인 여성에게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쉽고 호소력 있게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있다. 이 캠페인은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우리의 일상 미디어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대중의 큰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같이 옥외광고물을 사회적 의미가 있는 콘텐츠로 개발하는 작업은 사람들의 의식변화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새로운 문화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Donation Posters ‘Look at me’의 경우 옥외매체사, 광고기획사, 방송국, 비영리조직의 협력이 없었다면 세상에 널리 알려질 수 없었을 것이다.

광고기획사, 비영리조직, 후원사 등이 협력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면서 동시에 개인들도 쉽게 기부에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의 유용성이 입증되고 있다. 앞으로도 서로 상생하며 공존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도네이션 솔루션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한다.

 



 

펜타브리드 ·  New Dornation Tool ·  디지털포스터기법 ·  공유 ·  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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